새누리 과반 확보 실패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는 “여론조사 기관들은 (총선에서)집권당이 쉽게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총선 결과) 16년 만에 집권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됐고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에 빠지게 됐다”고 전망했다.
이번 총선 결과 새누리 과반 확보 실패로 새누리당은 원내 2당으로 전락해 대통령 뿐만 아니라 정부여당의 레임덕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 과반 확보 실패로 나타난 총선 결과가 발표된 후 새누리당 지도부는 줄줄이 사퇴해 와해된 상태다. 레임덕을 면하려면 앞으로 새 지도부가 들어설 새누리당과의 당청 관계를 재정립해야 하고 원내 과반 의석을 차지한 거대 야당들의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
하지만 그러려면 그 동안 정부여당이 추진한 정책들을 상당 부분 야당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어야 한다. 새누리 과반 확보 실패가 조기 레임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