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타워 전망 2층에서 올해 말까지 ‘드라마 선덕여왕 속으로(부제 선덕여왕과 황룡사 9층목탑)’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전시는 우리 민족 최초의 여왕이었던 선덕여왕의 염원과 호국정신, 동양 최대의 목탑이었던 황룡사 9층목탑의 위대함을 연계하는 전시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포인트로 구성된다.
특히 ‘실크로드 경주 2015’ 기간 동안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 에 전시됐던 선덕여왕 실사 모형을 전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제2전시실은 ‘한류 드라마 히스토리’로 1990년대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신 실크로드를 타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류드라마의 역사를 소개한다.
제3전시실은 인기리에 방영된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드라마 의상, 소품 등을 디오라마로 전시한다. 활, 칼, 찻잔 등 정교하게 만들어진 소품과 다양한 의상, 드라마 대본 등 선덕여왕 드라마의 감동과 재미를 떠올려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그 외에도 선덕여왕 드라마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한복체험, 선덕여왕 드라마의 복식, 장신구 등을 소재로 한 포토 키오스크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타워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체험 프로그램들은 유료(한복체험 성인 5000원, 소인 3000원/포토 키오스크 1000원)로 운영한다.
경주타워는 신라 삼보(三寶) 중 하나인 황룡사 9층목탑을 투각으로 재현한 높이 82m 규모의 건축물로 전망대 아래층인 지상 62m 높이 전시관에는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과 ‘신라문화역사관’이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