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장면] '태양의 후예' 송중기, 1년동안 어떻게 살았나…기적의 생환

2016-04-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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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양의 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 NEW]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송중기는 정말 ‘불사조’일까. 추락하는 차에서도 살았고, 총을 맞아 심정지가 와도 단번에 일어섰다. 그런 그가 이번엔 총탄을 맞고 폭발하는 불구덩이에서도 살아서 1년 만에 연인인 송혜교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렇다면, 1년 동안 송중기는 어디서 무얼하며 살아있었을까.

13일 오후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극복 김은숙 김원석 / 연출 이응복 백상훈) 15회에서는 파병지에서 적군의 공격을 받았던 유시진(송중기 분)이 생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진과 서대영(진구 분)은 작전 중 적들의 총탄을 맞고 전사 처리 됐고, 연인의 비보를 접한 강모연(송혜교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는 오열했다. 두 사람의 죽음 이후 강모연은 슬픔을 잊기 위해 병원 일에만 몰두했고, 그렇게 1년의 시간이 지났다.

강모연은 유시진의 기일을 맞아 해외로 의료봉사를 떠났다. 의료봉사지에서 강모연은 “빅보스 통신”이라는 믿을 수 없는 무전을 전달 받았다. 그리고 눈앞에는 그토록 그리웠던 유시진이 나타났다.

시신도 찾지 못할 만큼 절망적이었던 지난 1년의 시간동안 유시진은 어떻게 살아있을 수 있을까.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인 유시진의 생환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이 정도면 판타지 드라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지만, 그럼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기도 했다.

먼저 극중 다니엘(조태관 분)이 유시진을 도왔다는 의견이다. 다니엘은 봉사활동을 떠나려는 강모연이 인천공항에서 입국 금지 당해 1인 시위하는 다니엘을 만났고, 앞서 파병지로 날아간 유시진이 그곳에서 다니엘에게 극적으로 도움을 얻었을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또 유시진과 서대영의 시신을 못 찾은 이유는 ‘태양의 후예’ 극 초반에 출연했던 미군 델타팀의 팀장(매튜 도우마 분)이 유시진과 서대영을 찾아 피신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유시진의 생환에 그럴싸한 이유가 된다.

유시진의 기적적인 생존에 많은 시청자들은 “유시진 어벤져스설” “유시진 불사조설” “살아오길 바랐지만 막상 살아오니 막장 전개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 ‘태양의 후예’는 유시진이 현실에서는 도저히 살아 날 수 없는 상황이었던 적장에서 어떻게 생존 할 수 있었으며, 생존 후 1년동안 왜 강모연을 찾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마지막회에서 충분히 그려져야한다. 송중기가 그간 극중에서 죽음의 위기를 수없이 넘겨왔던 비현실적인 상황도 조금은 이해가 될 것이다.

과연 김은숙 작가는 송중기의 잃어버린 1년은 어떻게 찾아줄까. '태양의 후예' 결말만큼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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