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78% 오른 6,353.52로 마감했다. FTSE 100 지수가 6,300선을 넘어선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2.97% 오른 4,475.14로 거래를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2.48% 상승한 10,003.86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2.5% 올랐다.
이날 지수는 중국의 3월 수출이 증가하는 등 중국 경제가 회복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미국 달러화 기준 3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11.5% 증가했고 수입은 7.6%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광산주 등이 상승했다. 앵글로 아메리칸, BHP빌리턴, 글렌코어 등이 6~10% 상승했다. 툴로 오일, 서브시7, 렙 솔 등도 각각 6% 이상씩 올랐다.
금융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스탠다드앤드차터드와 HSBC, RBS 등 영국 은행주들도 6~10%의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유럽권의 마이너스 금리 영향으로 최대 리테일업체 테스코는 7.8% 하락했고 WM 모리슨도 2% 떨어진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