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달 30일 '문화가 있는 날' 경주 월성 발굴현장 답사 프로그램에 하루 동안 800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 개방행사 모습.[사진=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지난달 30일 '문화가 있는 날'에 '경주 월성'(사적 제16호)을 찾은 방문객이 8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 이하 연구소)는 지난달 30일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을 일반에 개방하고 월성을 둘러싼 역사 탐방로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을 개최한 바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월성 발굴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손으로 만져보며 사용 방법을 짐작해 보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월성 내 역사 탐방로에 설치한 경관등 점등식 행사도 열렸다. 연구소 측은 "현재 발굴조사 중인 월성 동문지에서 '경주 계림'(사적 제19호) 앞까지 800m 가량의 보행 구간을 환하게 밝힐 경관등은 월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월성 발굴 현장은 9월 문화가 있는 날(9월 28일)에도 공개될 예정이며 그에 앞서 월성 사진촬영 대회(5·10월), 월성에서의 추억을 담은 사진공모전(5월) 등의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이와 별도로 경주 시민을 위한 정기적인 현장 개방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