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국내 첫 원·위안 청산결제은행으로 선정

2016-04-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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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슬기 기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KEB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개설 예정인 중국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원화 청산결제은행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이 원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은행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국내 최고의 외국환 및 무역결제은행으로서의 입지와 국내 외환결제시스템 운용경험, 역량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KEB하나은행은 1967년 국내 최초 외환결제서비스 개시 이후 40년이 넘는 운영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 시스템 및 인력을 바탕으로 2015년 말 기준 외환결제시장 건수 81.8%, 금액 77.2% 등 외환결제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원화 청산결제은행은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위안화 허브 구축과 원화 국제화의 일환으로, 사상 최초로 역외에 개설되는 원화 직거래 시장 청산결제를 대행하는 기관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원화 청산결제은행 선정을 통해 ‘2025년 글로벌 이익 비중 40%’라는 그룹의 중장기 글로벌전략과 연계해 시장 내 원활한 원화유동성 공급, 다양한 원화투자상품 개발, 중국 내 원화 활용도 제고 등을 통해 직거래시장 기반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통합은행의 강점을 활용해 최초로 개설되는 역외 원화 직거래 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원화 국제화 사업에도 그간의 글로벌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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