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6차산업인, 강항식 네이처영농조합 대표

2016-04-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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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4월의 6차산업인으로 충남 태안에서 네이처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는 강항식(50) 대표가 선정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강 대표는 1994년부터 화훼를 재배한 농업인이다. 2010년 백합을 수출하던 5개 농가와 함께 영농조합법인 설립에 참여하면서 6차산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화훼류의 국내 종자보급과 대량생산을 위해 스타화이트, 스타핑클, 스타퀸 등 백합 신품종 6개를 개발해 대량 수확에 성공했다.

백합 등 화훼류 직접재배와 지역농가 계약재배를 하고 있으며, 친환경 백합 뿌리 등을 건조해 아모레퍼시픽에 화장품 원료 등으로 납품한다. 
화훼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5년째인 충남 태안튤립축제는 누적 입장객 11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세계 5대 튤립 꽃축제로 선정됐다. 8월에는 백합축제를, 10월에는 국화축제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네이처영농조합법인은 보존 기간이 짧고 활용도가 낮아 판로에 제한이 있던 화훼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6차산업 우수 사례로 꼽힌다"고 설명했따. 

농식품부는 우수한 6차산업화 경영체를 발굴하고 알리고자 매달 '이달의 6차산업인'을 1명씩 선정해 발표한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농수축산업), 2차 산업(제조업), 3차 산업(서비스·문화·관광업 등)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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