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주 1년 만에 최저치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음식료주가 1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 음식료 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 하락한 5088.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8일(5080.80) 이후 최저치다.

연중 고점인 2월2일 5965.57 대비로도 약 15% 하락했다.

대표주들의 줄하락이 눈에 띈다.

오뚜기는 지난해 말 122만5000원이었으나, 전날 88만7000원으로 약 28% 하락했다.

오리온도 같은 기간 116만6000원에서 91만5000원으로 22%가량 떨어졌다.

농심(-9.2%), 롯데푸드(-12.6%), 신세계푸드(-29.7%) 등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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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과 원가 요인 악화 등이 원인이란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의 경우 2015년 1~3분기에 곡물 등 원재료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높은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