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달 31일 열린 현대증권 본입찰에서 1조25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2014년 농협금융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인수할 때 가격인 1조700억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가격 조정 폭도 1~2%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현대증권에 대한 최종 인수가는 1조2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반영해 시장이 당초 예상한 해당 지분 인수가격도 5000억~7000억원대였다.
한편, KB금융은 12일께 이사회 승인을 얻어 현대상선 등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22.56%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