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증권株 상승…상하이종합 나흘 만에 반등세

2016-04-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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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가 11일 1.64% 오른 3033.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증시가 11일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9.00 포인트(1.64%) 오른 303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196.05포인트(1.88%) 오른 10609.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53.5포인트(2.4%) 오른 2283.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523억, 4150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 별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3.04%), 생물바이오(2.89%), 비철금속(2.74%), 철강(2.71%), 전자IT(2.5%), 석탄(2.22%), 금융(2.15%), 부동산(2.11%), 호텔관광(2.03%), 시멘트(1.76%), 자동차(1.68%), 석유(1.43%) 등이 올랐다.

특히 증권사의  영업용 순자본비율(Net capital ratio, NCR) 기준을 완화하기로 한 것이 증권주 상승을 견인했다. 증권관리감독위원회의 장샤오쥔 대변인은 지난 8일 “증권사의 부채 대비 최소 순자산 비율을 종전 20%에서 10%로, 순자산 대비 순자본 비율을 40%에서 20%로 각각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도 2.3%로 시장 예상치(2.4~2.5%)에 대체적으로 부합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통화 정책 운용의 여지를 남겼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4.3% 하락해 사상 최장 기간 하락세를 49개월째로 연장했다. 다만 하락폭은 전월의 마이너스(-) 4.9%와 시장 전망인 -4.6%를 밑돌았다.

위안화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대비 0.13% 오른(위안화 절상) 1달러당 6.4649위안으로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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