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다 도루' 이대형, 역대 4번째 450도루 '눈앞‘

2016-04-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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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kt 위즈 이대형이 KBO리그 역대 4번째 450도루에 도전한다.

2003년 LG에 입단한 이후 2014년 KIA를 거쳐 지난해부터 kt에서 활약 중인 이대형은 11일 현재 447도루로 450도루에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447도루는 통산 도루 부문에서 4위, 현역선수 중에는 최다 기록이다.

이대형은 2003년 4월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첫 도루에 성공했고, 2003년 7개, 2004년 2개로 한 자릿수 도루에 머물렀지만 데뷔 3시즌 째인 2005년 37도루(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할 만큼 꾸준히 달려온 이대형은 2007년 53도루로 처음 1위에 오른 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KBO 리그 최초로 4년 연속 50도루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정수근(당시 롯데, 1998~2001)에 이어 두 번째로 4년 연속 도루왕까지 차지했다.

KBO리그에서 45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2004년 전준호(당시 현대), 2005년 이종범(당시 KIA), 2008년 정수근이 있으며, KBO는 이대형이 450도루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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