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첫 대규모 출장세일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코엑스 전시관에서 진행한 첫 출장세일에 이은 현대백화점의 2번째 대규모 출장 세일이다. 이번 행사는1차와 2차 두 번에 걸쳐 진행되며 행사 총 물량은 400억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1차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렛츠런파크 서울’(과천 경마공원)내 중문광장에서 '서프라이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총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준비된 물량은 200억원 규모다. 행사장은 4958㎡(약 1500평) 규모로 기존 백화점 대행사장의 10배 정도의 규모이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행사장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과천·의왕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구, 관악구, 서초구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 2016’(4월9~17일) 및 아트 포토존, 문화공연 등도 함께 열려 5일간 최대 50만명 이상의 고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차 행사에서는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아웃도어·골프·아웃도어 등 의류 패션중심의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별 재고 및 이월 상품을 평균적으로 정상가 대비 50% 할인 판매하며, 특히 일부 품목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가족 고객들이 주로 찾는 아웃도어·스포츠·아동복만 10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라푸마 티셔츠 3만9000원, 컬럼비아 티셔츠 3만4000원, 몽벨 티셔츠 2만9000원 등이며 가족 단위 나들이 고객을 위해 속초 춘옥씨앗 강정(2만원), 크리스피 도넛(1만2000원)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했다.
또 선거일 투표를 장려하기 위해 13일 선거 당일에 한해 투표 인증 사진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2차 행사는 대치동 SETEC 전시관에서 오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규모, 참여 브랜드, 물량은 1차 행사와 동일하다.(총 250여개 브랜드, 200억원 물량규모, 4958㎡)
SETEC 1~2 전시관에서 진행되는 2차 행사에서는 혼수·이사철을 앞두고 1652㎡(약 500평) 규모의 리빙관을 만들어 가전·가구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상품군별 할인율은 가전 10~30%, 가구 10~50%, 식기 10~60% 등이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영업전략실장(전무)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군의 할인율을 높이는 등 차별화된 행사 기획을 통해 협력사 재고 부담 해소하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