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셀프 인테리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백화점에 '페인트' 매장까지 진입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글로벌 페인트 브랜드 '벤자민무어페인트' 매장을 정식 개점했다고 11일 밝혔다. 백화점에 정규 페인트 매장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호에 따라 색상을 고른 후 컴퓨터에 값을 입력하면 10여분 후에 컬러 조색기로 배합한 도료가 완성된다.
이용우 아이파크백화점 리빙담당 바이어는 "주말에는 하루 200∼300명의 고객이 몰려 20분 이상 기다려야 상담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인테리어 특수로 리빙·인테리어 분야 매출도 상승세다.
아이파크백화점 '홈 패션' 부문 매출은 올해 들어 18.5% 증가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아이파크백화점은 동관 5층을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관'으로 새단장하기도 했다.
서일엽 아이파크백화점 마케팅 이사는 “오랜 시간을 집에 머무는 선진국형 주거 문화가 확산되며 리빙·인테리어 분야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홈 패션 브랜드를 추가 유치하는 등 마케팅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