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이 실시하고 있는 품목별 농업인 중기 교육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농업과 농촌의 지속적 발전을 추구해나갈 창조적 인력 양성을 목표로 희망 농업인에 한해 품목별 중기 실천 과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 해에는 ‘분재 국화 재배’와 ‘농장 디자인’의 두 가지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 중에 있다.
매년 가을 군이 개최하고 있는 ‘홍성사랑국화축제’의 준비 장소인 국화 재배 공동 학습장에서 모든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 수업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국화축제를 준비하는 학습장에서 실습 위주로 전문 기술을 배우고 있어 실효성이 더 큰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으며 “열심히 참석하여 올 해 우리 군 국화축제 기간에 우수한 분재국화 작품을 출품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농장 디자인 과정’은 농업이 단순한 농산물 재배 및 판매의 형태를 뛰어넘어 농촌 체험‧관광‧가공 등 새로운 농가 소득 창출로 고부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6차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여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올 해 처음 실시하는 교육으로, 4월 한 달간 총 2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주)마을디자인’의 전문 강사진과 함께 하는 이번 교육 과정은 농장 마스터플랜 디자인 실습을 통한 ‘창의적 비즈니스형 농장 경영주’ 육성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참여 농업인들은 각각의 농장 및 농가에 적합한 방식으로 유‧무형의 농장 자원을 활용한 농장 디자인 기법을 배우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 해 새롭고 참신한 소재의 교육으로 귀농‧귀촌인들을 비롯, 농장 경영을 통한 신소득 창출을 꿈꾸는 농업인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집단 중심의 연중 전문 교육 과정 실시를 통해, 품목별 농업인 조직 육성 및 농업인 교육의 특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고심하고 있다”며 지역 농업인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농가 소득 창출과 직결되는 다양한 교육 과정 발굴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