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 본격 시동 건다

2016-04-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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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과 이주자 등 의견 개발계획 반영, 체계적 개발로 원주민 재정착률 제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연수구 동춘동 754번지 일원 및 소암마을 주변의 봉재산 아래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변경) 내용을 지난 6일 고시했으며, 이번 주 중으로 실시계획(변경)을 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조합이 시행하는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은 40만7,193㎡(약 123만,175평)의 면적에 전체 사업비 약 745억 원을 투입해 3,254세대(계획인구 8,300명) 규모의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동춘1구역은 과거부터 송도신도시, 연수택지를 비롯해 기 개발된 지역과 연접하고 봉재산 아래에 위치해 있지만, 과거 군부대 등으로 인해 개발이 못된 채 노후된 주택과 전답이 혼재된 상태로 난개발이 우려됨에 따라 개발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던 지역이다.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위치도[1]

200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조합원간 이견으로 인해 2011년도 이후 사업추진이 중지된 상태였다가 지난해 8월 이주대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조합, 원주민대책위원회, 이주대책 위원회 등이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게 됐다

특히, 사업구역 내 거주 주민 및 이주대책 대상자의 고충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공동주택(이주대책) 개발계획을 반영해 원주민 스스로 재정착 여건 마련을 위한 조합설립, 조합원 모집 등을 추진하고, 조합에서는 토지 공급을 최대한 협조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됐다.

인천시는 현재 구역 내 가구 및 획지, 건축물 등에 관한 구체적인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포함) 결정(변경) 사항에 대해 관련부서와 협의가 완료된 상태로 조만간 실시계획(변경)을 인가하면 향후 개발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춘1구역은 개발면적 40만7,193㎡ 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주거용지(54.7%, 면적 22만3,262㎡)를 적극 개발할 예정이며, 구역 내 도시기반시설공사의 시공자 선정이 조만간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원주민, 이주 추진위원회 등이 합의한 이주대책 등의 반영 및 결정을 계기로 민간이 주도하는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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