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경복궁을 구수한 입담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최병선)는 오는 5~6월, 9~10월 매주 화요일 유치원생 대상의 구연동화 프로그램 '할머니가 들려주는 경복궁 이야기'를 경복궁 근정전, 경회루 등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세자복을 입어 보고, 구연동화 선생님을 따라 궁궐 곳곳을 거닐며 경복궁의 이모저모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근정전에서는 월대 난간에 새겨진 십이지신 동물상을 손으로 만져보며 그 의미를 배울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목조 누각인 경회루에서 당시의 궁궐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왕이 신하들과 일상 업무를 봤던 사정전 앞에서는 해시계 '앙부일구'를 통해 선조들의 시간 확인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단체로만 가능하며 유치원별 20명 이내로 경복궁 누리집(www. royalpalace.g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3700-3914, 3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