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워크숍은 지방자치발전 및 지방분권에 대한 전국 시·도지사간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의 특강, 지방자치법 개정, 시·도 우수시책 사례공유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심대평 자치발전위원장은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찾아야....’라는 주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지방자치 발전이 요체이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은 지원하고 지방이 주도하는 국정운영체계 정립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충남지사로서의 경험에 비추어 이러한 과정에서 시·도지사의 역할제고를 당부하였다.
또한 특별법을 통해 기본법인 지방자치법이 무력화 되는 경우가 없도록 입법기술적 측면에서의 보완이 논의되었다. 이와 함께 국회·중앙정부·지방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 주민공청회 등의 개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시·도 우수시책 사례공유에서는 9개 시·도가 발표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시·도지사 간 성공 및 장애요인 등에 관해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전국 시·도 상호간의 벤치마킹을 통한 행정 서비스 질 제고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유정복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천시장)은 현안보고를 통해 6월 7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시·도지사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고,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서로 보완적 역할을 하는 대등한 관계이나 중앙은 지방을 하위로 간주하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 언론홍보활동과 지방이 주도하는 지방자치의 날 기념행사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전국 시·도지사는 그간 1시간 가량의 짧은 회의시간의 한계로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눈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전국 시·도지사간 소통과 신뢰강화를 위해 「전국 시·도지사 워크숍」을 정례화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