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한부모 가정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동료 개그맨 유상무가 한부모 가정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상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부모 가정인 나와 세윤이가 힘들 때 돌봐주고 늘 함께해주고 사랑해준 건 그런 단체가 아닌 그 사람이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일로 한부모가정 권익단체인 '차별없는가정을위한시민연합'은 지난 7일 '충청도의 힘'에 출연한 개그맨 장동민, 황제성, 조현민을 비롯해 프로그램 전체 수장인 박성재 PD, tvN 김성수 대표 등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누리꾼들은 유상무의 글 속 '그 사람'이 개그맨 장동민을 의미한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유상무는 또 "작년 여름 한부모 가정 아이들. 또 조금은 어려운 친구들과 함께 여행 가서 재밌게 놀고. 서로 꿈에 대한 이야기도 깊이 나누고. 이때 스케줄 때문에 함께하지 못한다며 펜션비를 내준 게 그사람인데. 세뽕이는 고깃값. 하. 갚으며 살려는 그 마음 부디부디"라는 글과 함께 여행지에서 아이들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 누리꾼들의 추측에 무게가 실리게 했다.
한편 tvN은 문제가 커지자 7일 '충청도의 힘' 코너 폐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