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고통 받는 어린이, 전용 마스크 도입 '시급'

2016-04-1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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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0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벚꽃 축제에서 봄을 즐기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미세먼지에 가장 고통을 받는 어린이를 위한 마스크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황사,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는 KF 인증을 받은 제품이 대부분이지만 어린이 전용 마스크는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어린이는 소형 마스크를 구입해 얼굴에 잘 맞게 밀착시키라고 권고하는 게 전부인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아이는 얼굴 크기가 성인과 다르고 호흡률과 호흡량도 성인에 비해 적기 때문에 전용 마스크 제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어린이 전용 마스크를 위한 별도의 승인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어린이 전용 기준에 맞춰 전용상품을 만들고 있어 해외 직구를 하는 국내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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