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소폭 상승

2016-04-1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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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3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1%(1.4포인트) 상승한 151포인트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수가 전월과 비교해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3월(171.5)보다는 12% 낮은 수치다. 설탕(17.1%↑·219.1포인트)과 유지류(6.3%↑·159.8포인트) 가격 지수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유제품(8.2%↓·130.3포인트)은 가격 하락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설탕 가격은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 생산량 부족 전망 때문에, 유지류 가격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건조한 날씨에 따른 팜유 가격 상승으로 올랐다. 유제품은 모든 품목 가격이 하락했으며 특히 버터와 치즈는 주요 수출국 재고가 풍부해 가격이 내렸다.

곡물 가격은 양호한 공급 전망에 따라 소폭 하락(0.5%↓·147.6포인트)했으며 육류는 전월(146.3포인트)과 비슷한 수준(146.4포인트)을 유지했다.

한편 2016년과 2017년 세계 곡물 생산량 전망치는 전년보다 0.2%(440만t) 감소한 25억2120만t, 소비량 전망치는 1%(2640만t) 증가한 25억4750만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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