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의 분석 결과, 오후 1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37㎍/㎥로 이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농도 역시 오후 1시 기준 159㎍/㎥로 이날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150㎍/㎥를 넘으면 '나쁨' 수준, 200㎍/㎥를 넘으면 '매우 나쁨' 수준이다.
특히 중랑구(201㎍/㎥), 동대문구(195㎍/㎥), 서대문구(192㎍/㎥), 중구(181㎍/㎥) 등 강북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었다.
서울시는 이날 낮 12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은 주말인 9일에도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17㎍/㎥로 '나쁨' 수준을 보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축적된 미세먼지에 대기정체가 계속되면서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11일에는 수도권에서 전날보다 농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하게 되면 황사용 마스크나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