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류 문화콘텐츠 수출효과 3조2000억원…전년 대비 13.4%↑

2016-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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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한류 경제적 효과 관한 연구 보고서 발간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한류의 2015년 문화콘텐츠 수출효과는 3조2000억원(28억2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KOTRA)는 10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함께 ‘2015년 한류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살펴보면, 증가율 기준으로 한류로 인해 영화의 수출 증가율이 가장 컸고(222%) 방송과 음악(각 30.7%)이 뒤를 이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게임이 16억4000만 달러로 전체 문화콘텐츠 상품 수출액의 58%를 차지해 2014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문화콘텐츠, 소비재 및 관광 분야를 합한 한류 전체 수출액은 8조원(70억3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작년 국내 전체 수출이 8% 감소했음을 고려할 때 한류의 수출효과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류의 생산유발효과는 2015년 15조6124억원으로, 2012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생산유발효과가 가장 큰 분야는 게임으로 2조7189억원이며 관광이 2조181억원이었다.

특히 영화의 생산유발효과는 503억원에서 245.9%나 성장한 1740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한류지수를 기준으로 한류 영향권 국가들을 국가별 한류 변화양상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 29개 국가들을 △대중화&고성장 △대중화&중간성장 △확산&고성장 △④ 확산&중간성장 △확산&쇠퇴 △소수관심&중간성장 △소수관심&쇠퇴 등 총 7단계 유형으로 나눴다.

올해는 2014년보다 914명이 늘어난 29개국 81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전병석 코트라 신사업지원실장은 “이번 보고서는 한류로 인해 직접적인 수출 효과를 얻고 있는 산업 및 국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가별 한류 연계 마케팅 기회요인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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