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업계 최초 '스몰·셀프웨딩' 전문숍 열어

2016-04-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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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17일 무역센터점 6층 팝업스토어 개설

- 드레스, 파티 플래너, 사진촬영 등 부문별 전문가 초청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백화점이 새로운 결혼 풍속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스몰·셀프 웨딩' 트렌드를 반영한 전문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11~17일까지 7일간 무역센터점 6층 행사장에서 스몰·셀프웨딩 전문 매장 '내가 꿈꾸는 셀프웨딩의 모든 것'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백화점 업계에서 스몰&셀프웨딩 전문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 스토어는 판매, 체험, 상담이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판매존'에서는 드레스 대여 및 판매, 웨딩 슈즈, 액세서리, 부케, 케익 등 소품을 선보이고 '체험존'은 부케, 부토니아 만들기와 웨딩촬영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문 사진작가와 파티 플래너가 현장에서 스몰웨딩 준비 및 콘셉트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참가 업체는 20~30대 초반의 젊은 감각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특히 포마이시스(드레스), 슈즈드블랑(슈즈) 등 온라인 전문숍은 실용적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으로 예비 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브랜드다.

셀프·스몰 웨딩답게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선보인다. 포마이시스는 야외 스냅 촬영이 용이하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웨딩 드레스를 22만원에 판매하고 슈즈드블랑은 웨딩 슈즈를 5~8만원에 판매한다. 이외 셀프웨딩 패키지 상품도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각 사품은 한정수량 판매로 조기 품절 될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결혼식 트렌드가 기존의 '화려함', '편리함', '유행'에서 '실용', '추억', '즐거움'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이러한 셀프·스몰 웨딩이 보편화되며 H&M, ZARA 등 유명 SPA브랜드에서 별도의 웨딩 드레스 라인업(line-up)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예비 부부인 젊은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이 실용성과 체험에서 오는 즐거움, 여유 등을 중시하는 '킨포크(Kinfolk,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뜻)'적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명 연예인들의 간소한 결혼식 모습이 호평을 받고 있는 것도 스몰·셀프 웨딩 유행을 이끄는 요소중 하나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나만의 특별한 스몰웨딩을 꿈꾸는 젊은 고객층이 늘고 있지만 검증된 브랜드와 사전 준비사항 등 정보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적지않아 상담과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 부부를 위해 MD할인, 구매금액의 5% 적립가능한 마일리지 제도 등을 운영하는 '클럽웨딩'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구매금액대별 백화점상품권 지급과 '마인', '타임옴므', '삼성','LG' 등 유명브랜드 추가 할인혜택 제공을 통해 실용적인 결혼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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