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동차 내수 전년동월比 15.7%↑…개소세 인하효과 이어져 두 자릿수 증가

2016-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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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0만457대 이후 최대 판매 기록

수출은 FTA 관세인하 지역…신흥국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별 편차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자동차 내수가 개별소비세 인하효과와 SM6, 티볼리에어, 신형 K7 등 신차효과 영향으로 싼타페, 스포티지 등 다목적차량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쌍용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티볼리에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내수 판매량 증가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계속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발표한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3월 자동차 국내 판매 물량은 17만3982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7% 늘어났다.
특히 지난 2월 자동차 산업 내수(5.2%)가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3월 내수는 지난 2015년 12월 20만457대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 2월부터 내수판매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고 최대 판매를 기록한 것은 개소세 인하 정책이 실질적인 내수판매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자동차 업계의 추가 가격인하와 특별 판촉, 신차 효과도 내수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개별소비세 인하효과와 SM6, 티볼리에어, 신형 K7 등 신차효과 영향으로 싼타페, 스포티지 등 다목적차량이 꾸준하게 판매가 증가했다. 
 
3월 수입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16.8%, 50.9% 증가한 2만7118대를 판매했다.

반면은 수출은 지역별 편차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자동차 수출 1~2위 국가인 미국과 호주 등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인하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였으나 중동, 중남미 등 신흥국 지역은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26만3197대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수출 감소폭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1월 -22.2%를 기록한 이후 2월 -9.4%, 3월 -5.7%로 하향세를 나타내며 금액기준으로 전월 대비 34.4% 증가한 40억3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41만5175대를 기록했다. 수술은 감소했지만 내수가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3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중국 및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한국계 완성차의 해외생산분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2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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