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밴드 ‘십센치(10cm)’의 반전 봄 캐럴 ‘봄이 좋냐??’가 솔로들의 마음을 저격하며 지니 실시간 누적차트 1위에 올랐다.
KT뮤직이 운영하는 음원서비스 지니 4월 1주차(3월 31일~4월6일) 실시간 누적차트에 따르면 ‘십센치’의 ‘봄이 좋냐??’가 107시간동안 1위, 131시간동안 5위권 성적을 올리며 차트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다. ‘봄이 좋냐??’는 달달한 어쿠스틱 멜로디와는 달리 커플들에게 독설을 내뱉는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앨범 발매 직후부터 순위 수직 상승을 이뤄내며 ‘태후’ OST를 누르고 누적 차트 정상에 안착했다.
‘로꼬’의 신곡 ‘너도’가 3위에 진입하며 조용한 파란을 일으켰다. ‘너도’는 ‘로꼬’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와 ‘차차말론’의 감성적인 보컬이 조화로운 곡으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4위는 ‘다비치’가 부른 ‘태후’ OST 수록곡 ‘이 사랑’이 랭크됐다. 지난달 3일 공개된 ‘이 사랑’은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장기간 누적차트 상위에 머무르고 있다. 뒤이어 ‘태후’ OST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이 전주 대비 순위 3계단 하락한 5위에 올랐다.
KT뮤직 지니 관계자는 “’십센치’가 기습 발표한 ‘봄이 좋냐??’가 강세를 보이던 ‘태양의 후예’ OST를 재치고 지니 실시간 누적차트 1위를 차지했다”며 “특히 기존 봄 시즌송들과는 전혀 다른 까칠한 반전 매력으로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