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공릉천교 등 서북부 공공시설물 민관합동 현장점검

2016-04-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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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8일 파주 공릉천교와 고양 배수펌프장 등 경기 서북부 공공 시설물 현장을 찾아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민관 합동 현장점검에는 홍지선 건설국장을 비롯해 경기도, 파주시, 고양시 업무 담당자와 민간점검업체 관계자 등 14명이 참여했다.

점검반은 우선 파주시 교하읍 하지석리에 위치한 지방도 359호선 공릉천교를 찾아, ▲배수시설, 신축이음, 받침부, 교각 등에 대해 외관 점검을 실시하고, ▲측정 장비를 활용해 강도조사, 탄산화시험조사, 피복두께조사 등 구조물의 물리적·기능적 결함을 점검했다.

공릉천교는 교하동과 법흥리 지역을 잇는 총 연장 275.68m의 교량으로, 지난 1982년도에 세워졌다. 건립된 지 약 30여년이 지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정밀점검을 위해 ▲콘크리트 등의 반발 경도를 측정할 수 있는 슈미트 해머, ▲콘크리트 구조물 내부 철근의 피복두께나 간격, 직경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철근탐지기, ▲콘크리트 탄산화시험, ▲크레인 등을 활용해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반은 이어서 고양 배수펌프장 현장을 찾아 ▲가동 시 문제점, ▲안전대책 수립 여부, ▲위험 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와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면적의 증가로 빗물펌프장의 역할과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우기철 이전인 지금이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는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정비 조치하고, 즉시 정비조치가 곤란한 경우에는 특별 관리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비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홍지선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날 점검을 마치고 “지금은 해빙기와 우기철의 모두 대비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안전조치가 필요한 시설은 즉시 조치하고, 필요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도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오는 4월 30일까지 시설물, 건축물, 공작물 및 운송수단, 해빙기 점검시설, 사각지대, 위험물 유해화학물, 기타 등 7개 분야에 대해 점검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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