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올린 어니 엘스(남아공)가 첫 날 첫 홀에서 6퍼트를 하고 말았다.
엘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편에 멈췄다.
그러나 엘스는 짧은 퍼트를 잇따라 놓친 끝에 여섯 차례의 퍼트만에 홀아웃했다. 60cm 거리의 퍼트는 홀을 90cm나 지나쳤고 컴백 퍼트 역시 반대방향으로 90cm나 나갔다. 그 뒤로도 엘스는 25cm, 28cm거리의 짧은 퍼트마저 실수했다.
결국 첫홀을 3온6퍼트끝에 9타로 마무리했다. 파보다 5타를 더 쳤으니 ‘퀸튜플 보기’다. 오거스타내셔널GC조차 처음엔 7퍼트로 생각해 10타로 공시했으나 나중에 9타로 정정했다.
엘스는 이날 8오버파 80타를 쳤다. 리키 파울러(미국), 비제이 싱(피지), 앤디 설리반(잉글랜드) 등과 함께 81위다. 이 대회엔 89명이 출전했다.
엘스는 2012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