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차기 후계자로 예상돼 왔던 구지은 부사장이 아워홈 등기임원에서 물러났다. 구 부사장은 관계회사인 캘리스코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주주총회에서 구 부사장이 12년 만에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고, 그동안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왔던 구자학 회장의 장남 구본성씨가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이번에 새롭게 등기사로 선임된 구본성씨는 아워홈 지분 38.5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를 두고 구지은 부사장이 후계구도에서 밀린 게 아니냐는 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아워홈 관계자는 "등기이사에 올랐다고 해서 장남이 경영에 참여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주의 자격으로 등기이사에 오른 것일 뿐 공식적인 직책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