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 새겨진 역사, 종이 위에 펼쳐지다

2016-04-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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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015 금석문 탁본 조사보고서 – 경상북도 Ⅱ' 발간

'2015 금석문 탁본 조사보고서 – 경상북도 Ⅱ'.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경상북도에 있는 금석문 현황과 탁본 자료 등이 집대성된 조사보고서가 발간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 스님)과 함께 '2015 금석문 탁본 조사 보고서–경상북도 Ⅱ'를 펴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2014년부터 금석문의 원형 기록‧보존, 전시활용을 위해 '금석문 탁본 조사사업'을 벌여 왔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조사한 경북(상주‧영주‧영덕 등) 지역 금석문 60기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육안으로 비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탁본 사진, 크기‧재질 실측자료, 보존 상태, 비각(碑閣, 금석문이 새겨진 비를 보호하는 시설물) 등 주변 유적 현황도 담겨 있다. 
 

불교중앙박물관 '2016 금석문 탁본전' 전시실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특히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거나 탁본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금석문 자료도 상당수 확보해 눈길을 끈다. '상주 노홍 신도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20호), '상주 관음사지 사적비'(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18호), '군위 장사진 유허비'(경상북도 기념물 제122호), '예천 명봉사 사적비'(비지정문화재), '구미 남강 박진환묘표'(비지정문화재) 등이 이번에 소개된 대표적 자료들이다. 

문화재청은 이 보고서를 관련 지자체와 국‧공립 박물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불교중앙박물관 전시실은 고품질의 탁본 28점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2016 금석문 탁본전'을 오는 8월 14일까지 개최한다. 문의 02-2011-1954,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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