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지난 6일, 태국 대표 교통수단인 BTS의 미디어 운영사인 VGI Global Media의 임원들과 통신망 사업자인 ALT Telecom 대표이사단이 롯데정보통신을 방문해 무선 네트워크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하루 평균 30만명이 이용하는 BTS의 승객 편의 향상을 위해 사업자를 찾던 중 동남아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롯데정보통신과 컨택돼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후에는 한 장의 카드로 전철·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시스템(AFC)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태국의 노후화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 받았다. 현재 태국은 버스와 지하철에서 각각 다른 카드를 사용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어 7일에는 롯데월드몰에서 실내위치기반서비스(SmartIndoor), 디지털 사이니지, 미디어 파사드, 스마트파킹시스템 등 최첨단 IBS기술을 체험한 후, 태국역내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거점을 마련하고 IBS, AFC, SI, 금융 등 대한민국 ICT기술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4년 IT기업 해외진출 간담회를 시작으로 우수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해외 기업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9일에는 방글라데시 Apollo 병원 CIO가 내방하여 의료 및 융합보안솔루션 수출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며, 같은달 30일 자회사인 현대정보기술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태국의 의료방한단을 초청해 의료 IT솔루션을 소개한바 있다.
마용득 대표이사는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태국 IT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