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부부사이에서 사생활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8일 오후 방송되는 헬스메디tv 건강 매거진 프로그램 '빨간약' 48회에서 표영호가 위기의 부부 사연을 소개한다.
녹화에서 의뢰인으로 출연한 남편은 잘 나가는 보험회사 팀장인 아내와 함께 살며 겪었던 말 못할 고민을 쏟아냈다. 자신도 몰랐던 아내의 또 다른 휴대전화가 있었고 그 안에 다른 남자들과 주고 받은 문자와 사진들이 담겨 있었던 것. 이를 아내의 사회생활 또는 사생활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 MC와 전문가들은 열띤 토론을 벌였다.
표영호와 최단비 변호사는 "사생활도 존중해야 하지만 서로에게 충분한 신뢰를 주는 것이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 면서 남편의 존재를 부정하는 아내의 태도와 행동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유상우 전문의는 "먼저 대화를 통해 아내의 설명을 들어보고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며 "부부간에도 사생활은 필요하지만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출연해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려준다. 또 '머슬여신' 이소희 선수는 전신 근육 운동을 통해 단시간에 칼로리 소모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동작을 소개한다.
부부상담부터 피부, 몸매관리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담은 '빨간약'은 오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