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박정현이 처음으로 트로트에 도전했다.
박정현은 6일 밤 11시15분 방송된 SBS '신의 목소리'에서 도전자 김재환이 선정한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를 불렀다.
박정현은 간주 코드를 직접 바꾸기도 했다. 그는 "이 친구(김재환)가 음악을 잘 안다고 깨달은 순간부터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박정현은 걱정과 달리 자신의 목소리로 '비 내리는 영동교'를 완전히 바꿨다. 1절이 끝나자 감탄의 박수가 나왔다. 그야말로 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김건모의 '핑계'를 부르게 된 설운도의 모습도 그려졌다.
연습 시간 내내 고민하고 걱정하던 설운도는 정작 본 무대에서 첫 소절에서부터 감탄을 자아내며 베테랑 면모를 보였다. 특히 설운도의 트로트 창법과 레게 음악의 묘한 만남은 듣는 이들의 흥을 돋우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신의 목소리'는 4.2%(닐슨코리아, 일일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