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년창업지원 방향은 청년CEO와 대학창업보육센터 관계자 등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성장단계별로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창업의 양적 성장보다 정착지원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그간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도와 시군에서 별도로 추진하던 청년CEO육성사업 기능조정을 통해 시군은 초기창업자 200팀의 사업화지원을, 도는 시군사업 수료자 중 우수창업자 50팀을 선발해 홍보 및 마케팅 위주로 심화지원을 할 예정이다.
우선 도는 오는 8일까지 초기창업 단계를 뛰어넘어 더 큰 성장을 할 ‘청년CEO’를 모집한다.
경북도는 최종 선발된 청년CEO에 대해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창업활동비를 1인당 700만원 지원하며 시제품 제작, 마케팅, 상표 및 디자인 등록 지원 중 청년CEO가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CEO 혼자서 제품생산부터 판매, 회계처리까지 담당하는 등 1인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창업가가 직원 신규 채용 시 인건비 일부를 최대 490만원(월70만원× 7개월간)까지 지원키로 했다.
재정지원 이외에도 그간의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해 투자유치·판로개척 2개 분야 현업전문가 교육과정과 세무·경영·특허·회계·기술 등 다수 전문가그룹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군 청년창업지원사업은 4월부터 포항시 등 도내 10개 시, 3개 군(칠곡군·예천군·의성군)에서 만 39세 이하의 예비청년창업가 200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기술·지식서비스·일반·6차산업 창업분야로 최종선발 된 예비청년창업가는 1인당 7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창업 공간, 창업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제공받아 초기창업자의 사업화를 지원받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0년부터 청년창업지원 사업을 실시해 총 1367팀의 예비창업가를 발굴·육성해 1195팀이 창업에 성공, 고용창출 1421명, 지식재산권 174건의 성과를 거두는 등 청년일자리창출에 새로운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장식 도 청년취업과장은 “청년CEO육성사업은 고용절벽 등 어려운 청년일자리 환경 속에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CEO가 될 수 있는 취업의 대안으로 유력한 정책”이라며 “앞으로 지역청년들이 기업가정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창업실패에 대한 공포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