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유통체계 고도화, 신시장 개척, 생산기반 조성, 산업 인프라 확충 등 곤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4일 발표했다.
곤충산업 시장은 2011년 1680억원에서 2015년 3039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아직 사육 농가가 영세한 곳이 많고 시장의 자생적인 생태계 조성이 미흡해 산업 전반의 성숙도는 낮은 편이다.
또 곤충종자 보급센터를 설치해 곤충자원 종자화 사업·보급, 곤충 질병관리, 곤충 사육환경 관리 시스템 운영 등 종충(種蟲) 관리기반을 강화한다. 2020년까지 5년간 연구개발(R&D)에 150억원을 투자해 기능성 사료, 사료·식품원료 대량생산을 위한 사육·유통체계와 가공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 한시적 식품원료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꽃벵이와 장수풍뎅이 유충은 일반식품원료 전환해 건강식품 등으로 활용 분야를 넓히는 방안을 추진한다.
곤충요리경연대회, 오는 7∼8월 열리는 예천세계곤충엑스포 등 곤충 행사를 계기로 일반 소비자에게 곤충 산업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