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사에 따르면 곤충의 생산·가공시설 등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대규모 곤충 생산·가공시설, 유통시스템 구축 등 지역단위 곤충산업의 거점화 및 규모화 체계를 구축하고자 농식품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말 사업계획 확정 후 전문심사단의 서면평가 및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2022년 경북 예천, 2023년 강원 춘천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남원시를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지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임대형 스마트팜 활용 곤충의 대량생산체계 구축 △곤충생산 수직계열화 △(주)죽이야기 등 유수 식품업체들의 참여 수요창출형 유통채널 확보 △곤충사육 통합관리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남원시는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남원시 사매 일반산업단지에 1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개간 지방비 포함해 총 200억원을 투자해 종합컨트롤센터(1개소, 744㎡), 전처리가공센터(1동, 6022㎡), 스마트팜(1개소, 540㎡), 임대형스마트팜(1개소, 2340㎡)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현재 곤충산업 구조는 생산·유통까지 전담하는 농가중심형 산업구조로 돼있으나,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후에는 종충관리 및 원종공급→임대형 곤충스마트팜(대량생산)→전저리(1차 가공)→전문업체(2차 가공)→관련기업 제품생산(식품·펫푸드·사료·화장품)→기업판매로 이어지는 공급체인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곤충산업 구조와는 다른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유망 산업으로 산업체계를 변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