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현장] 김무성 "김종인, 세금폭탄 전도사이자 국민연금 파괴자"

2016-04-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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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새누리당 경남도당 강당에서 김무성 대표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경남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이수경 기자]


(아주경제=경남 창원) 이수경 기자= 20대 총선까지 9일 앞둔 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새누리당이 '경제정당'임을 강조했다. 

특히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향해 "야당의 김종인 대표는 실체 없는 경제민주화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세금폭탄전도사이자 국민연금 파괴자란 사실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하겠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경남도당에서 중앙선대위 경남대책회의를 주재한 김 대표는 "운동권 정당은 경제 살리기를 철저히 방해하며 포퓰리즘 공약으로 세금폭탄을 터뜨리고 국민 노후의 보루가 될 국민연금도 엉망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김종인 대표는 포퓰리즘 공약을 내세우며 조세부담률 2~3%만 높이면 복지정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야당 경제전문가란 분이 2~3% 정도는 고소득자와 자영업자에게 부담시키면 된다고 하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 "고소득을 올리는 부자나 자영업자가 100만명이라고 할 때 1인당 연간 3900만원의 세금을 더 부담시키는, 그야말로 세금 핵폭탄인데 가능한 얘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민연금과 관련해서도 "운동권 정당은 가입자가 2100만명에 수급자만 400만명이 넘는 국민연금에서 매년 10조원씩 총 100조원이나 빼내 포퓰리즘 공약에 쓴다고 한다"면서 "우리 국민의 40%에 해당하는 2100만 국민연금 가입자의 저축액을 운동권 정당이 제맘대로 쓰겠다는 것으로, 국민들이 스스로 표를 통해 이런 야당의 못된 시도를 막아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대표는 "경남과 부산, 울산 등 PK(부산·경남) 지역에 의석이 총 40개"라며 "새누리당은 모든 에너지를 바쳐 창원부터 울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벨트에 새누리당 깃발이 모두 휘날리도록 함으로써 PK의 자존심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운동권 정당의 승리는 곧 민생과 경제 후진국의 면모만 보일 뿐"이라며 "PK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역경제의 일자리를 위해 PK 40곳 모두 새누리당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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