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한류스타 주연의 드라마나 영화 촬영이 잇따르고, 문의 및 협의도 줄을 잇고 있으며, 영상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제작을 협의 중인 작품은 16편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체 분량의 20% 가량을 충남에서 촬영하는 ‘보보경심 려’는 한류스타 이준기와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올 하반기 한·중·일 동시 방영을 목표로 100% 사전 제작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을 배경으로 한 영화 시나리오 기획 개발도 추진되고 있는데, 프로듀서와 작가 등으로 구성된 5개 팀이 상반기 중 충남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도내 곳곳을 답사할 예정이다.
영화인과 방송인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충남 팸투어도 인기다.
도가 지난달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진행한 영상산업 관계자 초청 팸투어에는 ‘별들의 고향’ 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이장호 감독을 비롯, 50여명의 감독·프로듀서·작가 등이 참여했다.
팸투어 방문지는 서천 국립생태원과 송림해변, 장항읍 일원, 한산모시관, 보령 오천항 및 수영성, 대천항 및 해변, 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등이다.
참가자들은 촬영지로써 충남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이후 충남에서 촬영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영화 ‘왕의 남자’와 ‘실미도’ 등의 제작자로 널리 알려진 김인수 충남영상위원장은 “충남 팸투어가 입소문을 타며 참여를 희망하는 영화인들이 많다”며 오는 6월 내포·홍성·예산에서, 9월은 논산·청양에서, 11월은 서산·당진·아산에서 팸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