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O리그가 1일 고척, 잠실, 문학, 대구, 마산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두 경기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이 치러진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고척 스카이돔으로, 삼성은 대구시민구장에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둥지를 옮겼다. 새 구장에 대한 관중들의 기대가 크다. KBO는 2015 시즌보다 약 18%가 늘어난 역대 최다 관중 868만3433명(경기당 평균 1만2060명)을 목표로 잡았다.
구장과 함께 공인구도 변화했다. 각 구단들은 지난 시즌까지 KBO 규격 검사에 합격한 복수의 회사 제품을 선택해서 썼다. 반발계수에 대한 기준 범위가 있었지만, 구단마다 다른 공은 논란을 불러왔다. KBO리그는 2016 시즌부터 2년간 스카이라인 AAK-100을 사용한다.
7.13(a)는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가 포수나 홈을 수비하는 다른 선수와 접촉할 목적으로 홈을 향한 자신의 직선 주로에서 이탈할 수 없고, 피할 수 있는 충돌을 시도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7.13(b)에는 포수는 자신이 공을 갖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의 주로를 막을 수 없도록 명시 돼 있다.
심판 합의 판정 제도도 바뀐다. 기존에는 최초 합의판정이 번복되지 않을 경우 추가 신청을 할 수 없었지만 올 해는 번복 여부와 상관없이 총 2번의 합의판정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올해부터는 타구가 타석에서 타자의 몸에 맞는 경우를 포함한 타자의 파울 및 헛스윙, 홈플레이트에서의 충돌도 합의판정 대상이다.
한국시리즈 중립 경기도 사라졌다. 2015 시즌까지 수용 인원이 2만명 미만인 홈 구장을 사용하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잠실에서 중립경기를 해야 했는데, 올 시즌에는 이 규정이 사라졌다.
또한 FA 우선협상기간이 폐지됐다. 앞으로 KBO의 FA 승인 선수가 공시된 이후 모든 구단이 동시에 계약 교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