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5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8일 마이매미 말린스와 경기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양키스 4, 5, 6번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상대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잡아냈다. 투구수는 14개로 효율적이었고, 최고 구속도 약 150km를 찍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시범경기를 마친 세인트루이스는 4일 오전 2시5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오승환은 올 시즌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