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태평동 옛 시민회관 자리 의료·문화시설 조성

2016-03-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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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수정구 태평동 옛 시민회관이 있던 자리에 오는 2018년 10월 의료시설을 포함한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29일 시 홈페이지에 ‘성남시 의료원 추가 공사 건축 설계 공고’를 내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공고 내용을 보면 추가 건립하는 건축물은 현재 짓고 있는 성남시 의료원(공정률 17%) 옆 8,200여㎡ 부지에 연면적 약 20,734여㎡, 지하 4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추가 건축물에는 종합건강증진센터 등 의료시설과 대강당(공연장), 직장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완공 때까지 투입하는 사업비는 모두 299억원(설계비, 감리비 포함)이다.

성남시 의료원 옆 옛 시민회관 터에 지을 의료·문화시설 건축물 설계에 참여할 건축사는 내달 11일까지 응모 신청서를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 사무실(수정로 171번길 7-1, 503호 공공의료정책과 의료원건립팀)로 제출해 설계 공모를 등록해야 한다.

이후 5월 27일에 건축 설계안을 내야 한다.

건축 설계안은 성남시 의료원과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연계방안, 앞으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를 대비한 증축 방안, 본 시가지 문화예술공간 확충방안을 종합 고려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시는 오는 6월 설계 공모 안을 심사해 당선작을 선정한다. 이어 건축 설계 용역을 마친 후 2017년 7월 의료·문화시설 건축물을 착공한다.

건축설계 공모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성남시청 홈페이지(→공시/입찰/입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2013년 11월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를 허물고 공사에 들어갔다. 1,93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면적 8만3천여㎡에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로 세워진다. 23개 진료과와 517병상 등을 갖춰 2017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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