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권한대행 이성인)는 다음달 10일까지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위기가정 전수조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등 위기가정에 대한 실태 파악을 위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동통합서비스 전문요원이 집을 직접 방문해 아동 신체적 발달 현황과 부모의 욕구와 문제점, 주거환경 등을 밀착조사한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아동별 통합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시는 지역상황을 잘 알고 있는 통반장과 무한돌보미, 수도검침원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발견될 즉시 신고 될 수 있도록 상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장기결석 등 위기 아동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와함께 드림스타트 취약계층 아동에게 개인의 적성과 특기에 따라 기초학습지원, 문화체험, 심리치료, 부모교육 등의 아동서비스 지원 활성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시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아동학대와 같은 위기나 방임을 예방하는 길은 주변의 관심과 신고 정신"이라며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