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29일 전년 대비 15% 확대된 1400명을 채용하기 위한 2016년도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KT에 따르면 올해 그룹의 전체 채용규모는 1만600명 수준으로 고객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주로 현장 업무를 담당하는 그룹사 위주로 채용규모를 확충할 계획이다.
KT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이른바 스펙을 초월한 ‘능력중심 채용’과 스타 오디션, 달인채용 등 ‘열린 채용’을 통한 선발과정에 있다.
서류부터 면접까지 모든 채용전형을 NCS 기반의 직무능력 중심 평가방식으로 진행하고 이를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채용분야도 직무별로 세분화했다.
‘스타 오디션’은 지원서에서 표현할 수 없는 나만의 직무관련 역량을 5분간 자유롭게 표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탈스펙 전형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취업 희망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또 ‘달인채용’은 직무관련 특이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했거나 전문자격증을 보유했을 경우 스펙에 관계없이 선발하는 전형이다.
상반기 공개채용은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KT는 취업 희망자들을 위해 4월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EAST사옥에서 ‘KT Job Fair’를 실시해 개별 직무상담, 취업컨설팅, 스타 오디션 등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신규 채용 확대와 별도로 정부의 ‘고용디딤돌’ 사업도 적극 참여한다. 고용디딤돌은 실업해소를 위해 청년들에게 직업훈련,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KT는 2016년 300여명 규모로 시작해 2018년에는 2000명 수준까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해 미래 인재육성을 지원한다.
입사지원은 KT 채용 홈페이지(recruit.kt.com)를 통해 접수 받고 있으며 Job Fair 및 입사지원 관련 세부사항 또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