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9일 청년들의 실전 창업과 일자리 기회 확대를 위한 올해 창업교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대학생 창업유망팀 300개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는 창업경진대회 접수를 내달 15일까지 받는다.
창업유망팀 300 홈페이지(www.u300.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개인별 신청 또는 학교 일괄신청이 가능하다.
선발된 창업유망팀 300에 대해서는 각 대학 창업교육센터가 집중 지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중기청, 지자체 등과 연계해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한편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 모집, 민간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한 투자유치 지원 등 팀별 특성에 맞는 후속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각 부처별로 개최되는 창업경진대회를 교육부-미래부-국방부-중기청이 참여하는 범부처 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으로 통합·추진하고 창업유망팀 300 중 우수팀 10팀 내외를 선발해 범부처 대회 통합본선 출전권과 함께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상금을 500만원씩 지원한다.
계획에서는 우선 창업휴학제 등 대학 내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업과 창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고 창업교육이 실제 대학생들의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창업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교육 및 관련 경험이 있는 교수, 성공창업자 등으로 구성된 창업교육 컨설팅단도 운영해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도입 및 창업교육 확산을 지원한다.
또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1학년)-실무(2~3학년)-실습(4학년) 연계교육 체제를 도입하고 워크북 및 사례집을 제공해 대학 창업강좌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 재정지원사업 평가에는 창업교육 관련 지표 반영을 확대한다.
대학생 창업실습 현장지원센터인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시범 설치해 대학생들이 창업·벤처 현장에서 실전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희망 사다리 장학금도 250명으로 확대․지원하고 관심분야 창업 지원사업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학생창업지원 MAP 2016도 제작·배포한다.
대학 인적·물적 인프라를 창업교육과 연계 활용하고, 협의체를 통해 창업문화행사 공동개최에 나서는 등 협력 체제도 강화한다.
기존 ‘창업지락’ 행사는 범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와 연계해 전국 대학 우수 창업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선전을 치루는 2016 창업유망팀 300 출정식으로 개편한다.
교육부, 중기청 등은 교육을 통해 검증된 인재에게 사업자금 지원 등 후속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협업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제도정비에도 나서 대학정보공시 상에서 창업자를 취업자로 인정하는 기준을 완화하고 연간 소득액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정부 주관의 창업경진대회 수상 시 창업자로 인정하는 등 창업자 인정기준의 다원화를 추진한다.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공포에 따라 산업교육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하위법령을 개정해 대학창업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과 그 세부계획의 일관된 추진을 통해 지난 3년간 대학에서의 창업관련 교육제도 등 인프라는 양적으로 확대됐다”며 “이제는 대학이 창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대학생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창업교육 정책을 확대ㆍ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