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토리·자본과 한국 창의성 결합하면 '명품' 콘텐츠 탄생할 것"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28일 서울 마포구 스텐포드호텔에서 열린 중한 산동문화무역설명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중국의 스토리·자본과 한국의 창의성이 결합하면 '명품'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다."

2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한중(산동)문화무역설명회에 참석한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실장은 "한중 양국은 지난 1992년 수교한 이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며 "한중 FTA는 그렇지 않아도 긴밀했던 양국 관계를 한층 격상시킨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은 한중FTA가 발효된 지 100일째 되는 날이어서 이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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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양국 중앙정부뿐만이 아니라 지방정부, 기업, 개인들까지 연관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업종불문하고 협력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중국 특히 산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셋째로 국내총생산(GDP)가 높고 산업 인프라가 잘 구비된 산동성에는 현재도 삼성중공업 등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지만, 앞으로도 이곳과 적극 교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실장은 산동성의 역사와 지리적 조건도 언급하며 "산동성은 중국 고대문명의 발상지로서 위상과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한국과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경제를 비롯한 종합적인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는데 최적의 장소다"고 평했다. 그는 또 "이번 설명회를 통해 양국 콘텐츠 기업간 영상, 애니메이션, 게임, 디지털미디어 등이 꽃피우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