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세종시 신도시에 소청심사위원회,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등 4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이전 지원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지난 25일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김상인)가 입주하는 정부세종청사 7동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4단계 이전은 25일까지 소청심사위원회가 이전하고 인사혁신처는 내달 8일부터 24일까지, 국민안전처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1차,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2차 이전을 할 계획이다.
앞서 행복청과 정부청사관리소,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지난달 25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국제회의장에서 4단계 중앙행정기관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점검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교통신호체계 개선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및 지선버스 확대, 주차장·통학로 안전 확보 등 4단계 이전 공무원과 입주민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행복청과 유관기관 협의체는 그동안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국책연구기관의 성공적인 이전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1만9000여 가구의 공동주택 입주에 대비한 점검단을 가동하는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달 4일부터는 행복도시 3생활권 입주와 개교를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통학로 안전시설 설치 등 후속조치를 시행했다.
이충재 청장은 “내달 이전하는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 등 4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거를 비롯해 주차장, 대중교통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행복도시 2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해인 만큼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와 자족성을 확충하고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