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학교에서 감성 충전 ‘명상 숲’ 조성

2016-03-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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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곡중학교와 광일고등학교 옆 부지 1200㎡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최근 임곡중학교와 광일고등학교 옆 부지에서 진행한 ‘명상 숲’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광산구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최근 임곡중학교와 광일고등학교 옆 부지에서 진행한 ‘명상 숲’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명상 숲 조성은 학교 안 빈 공간에 나무를 심고, 쉴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과 인성개발의 장을, 지역주민들에게는 녹색쉼터를 제공하는 산림청 주관 사업이다.

명상 숲은 두 학교가 함께 쓰는 운동장 옆 1200㎡에 사업비 6000만 원을 투입해 만들었다.

광산구는 학생과 교직원, 마을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면서 소통하고 교류하도록 벚나무와 배롱나무 등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나무와 사철채송화와 같은 꽃으로 명상 숲을 꾸몄다. 공사 기간 동안 학생과 주민은 꽃과 나무를 심고, 이름표를 부착하는 작업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방치된 공터는 벚나무 등 교목 99그루, 철쭉 등 관목 409주, 베이비가우라 등 초화류 250분으로 가득한 마을 숲으로 거듭났다.

광산구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에 있는 9개 학교에 명상 숲을 조성해왔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송정중앙초등학교와 도산초등학교에 만든 명상 숲이 각각 전국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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