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 드라마. 단 한 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행복해서 더욱 불안했던 송중기-송헤교, 진구-김지원 두 커플에게 또 다시 먹구름이 찾아들며 위기에 놓였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에서는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 서대영(진구 분)-윤명주(김지원 분) 커플이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유시진과 강모연, 서대영과 윤명주의 알콩달콩 로맨스는 계속됐다. 유시진과 서대영의 앞으로 과거 이들과 함께 소개팅을 했던 신지영이라는 여성에게서 소포가 왔다는 소식을 들은 두 사람은 황급히 이를 수령하려고 달려갔고, 이보다 빠르게 강모연과 윤명주는 소포를 뜯어보고 추궁하게 됐다. 유시진과 서대영 두 사람은 서로 말이 맞지 않는 모습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아구스를 총으로 쐈던 도깨비 마을의 소녀 파티마가 메디큐브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시진과 강모연은 이를 찾으러 다녔고 동분서주 끝에 지역 갱단과 총격전을 펼치는 위험에 처했다. 강모연을 먼저 보낸 유시진은 5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으면 도망치라고 했고, 갱단과 총격전을 벌인 유시진을 강모연은 차를 끌고 들어와 구해냈다.
지뢰 제거 작전에 나선 서대영은 앞서 윤 중장이 윤명주와 결혼 전제의 교제를 허락하는 대신 군복을 벗고 윤명주 외가쪽 회사에 들어가라는 제안으로 고민에 빠져있었다. 서대영은 윤명주에게 자신이 군복을 벗으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지만 윤명주는 서대영에게 군복을 벗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친다.
이후 윤명주는 서대영에 선크림을 발라주는 등 다정한 스킨십이 이어갔고, 그런 윤명주에게 서대영은 키스하려 했지만 유시진의 눈치없는 갑작스런 호출에 키스는 불발 돼 아쉬움을 남겼다.
또 몰래 다이아몬드를 빼돌리려다 갱단 두목 아구스에게 잡힌 진영수(조재윤 분)을 구했지만 병원으로 후송해온 진영수는 피를 토하며 이상증세를 보였고, 수술실로 옮기게 됐다.
진영수 수술을 진행하던 강모연과 윤명주는 수술을 하던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영수의 피를 맞게 됐고, 이 때문에 격리조치 됐다.
이 소식을 들은 유시진과 서대영은 두 사람에 대한 걱정으로 한 걸음에 수술실로 뛰어왔지만 격리 된 두 사람과는 직접 마주할 수 없었다. 이 모습을 본 윤명주는 “그래도 소개팅한 사람들 택배 받을 때 보다는 빨리 왔지말입니다”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유시진과 서대영의 걱정은 더욱 깊어만 갔다. 강모연과 윤명주는 애써 덤덤한 모습으로 두 사람을 안심시키려 했지만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바이러스 검사결과 M3로 밝혀졌고, 환자는 양성이고 의사 중 한 명도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그 의사는 바로 윤명주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서대영은 윤명주에게 달려고 한 손으로 품에 안으며 눈물을 흘렸고, 윤명주는 자신이 격리 조치된 상황에서 달려와 자신을 끌어안은 서대영을 걱정했지만, 이내 자신이 M3 바이러스 양성 반응자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애간장을 태웠던 진구와 김지원은 지난 9회분, 김지원의 아버지 강신일의 조건부 결혼 전제 교제 허락으로 인해 공식적인 쌍방향 로맨스를 시작하며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은 또 다시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상황이 찾아오며 위기를 맞이했다. 과연 진구와 김지원 앞에 놓인 큰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힘겹게 얻어낸 사랑을 지켜갈 수 있을까.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지난 10회, 무려 31.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40% 돌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