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4일 스타트업 포털 데모데이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충정로에 위치한 골든브릿지증권 사옥에서 협약식을 갖고 스타트업 지원센터 설립과 운영,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자금조달 등 지원에 관한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2014년 이후 홍채 인식 핀테크 스타트업 ‘이리언스’,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 ‘파운트’에 이어 핀테크 등 스타트업 기업과 맺은 세 번째 협약을 맺었다. 2012년 설립된 데모데이는 1만3000개 국내 스타트업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창업부터 스타트업 성장까지 다양한 툴을 회원사에게 제공하는 창업지원 포탈기업이다.
이송훈 골든브릿지증권 대표는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은 늘어났지만, 여전히 증권업계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나 경험은 부족한 상태”라며 “스타트업 투자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회수시장도 활성화해 중소 벤처기업 IB의 특화 및 창조경제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승국 데모데이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구축한 성장패턴 알고리즘을 통해 예비창업자들과 1000개의 스타트업을 공동창업할 계획이다”며 “자금조달과 투자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로부터 사무공간과 투자자 유치 기회를 폭넓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골든브릿지증권과 데모데이는 3월 중 충정로 골든브릿지 사옥에 200평 규모의 스타트업 센터를 시범 구축하고 최대 1000개 까지 초기 창업기업에 지분참여형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기존 액셀러레이터와는 차별화된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골든브릿지-데모데이 창업지원센터 참여 스타트업은 골든브릿지 빌딩 내 마련된 전용공간에 입주해 창업 운영, 매출증대, 네트워크 형성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크라우드펀딩사에 소개하거나 공동투자 신디케이트를 구성하는 등 금융조달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