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태양의 후예' 9회는 송중기 송혜교를 위한 방송이었다.
'태양의 후예' 8회까지는 온전히 강모연(송혜교)를 향한 유시진(송중기)의 일방적인 사랑 표현이 전부였다. 물론 강모연도 좋아했지만,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유시진을 향해 쉽게 사랑을 드러내지 못했다.
차를 타고 가던 중 폭탄으로 인해 자동차가 고장나고, 트럭을 얻어타 이동하면서 강모연은 "한국가는 의료팀 명단에 강선생 있느냐"고 묻는 유시진의 질문에 "대위님때문에 안간다. 대위님이랑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요. 방금 나 고백한거 같은데…"라며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키스를 나눈다.
또한 주유를 하던 중 윤명주와 유시진에 대해 생각한다는 강모연을 차 옆으로 부른 유시진은 질투하는 강모연의 입을 맞춘다. "뭐하는 거냐"는 강모연의 말에 유시진은 "입 막은거죠. 야하게. 계속해보시던가"라며 능글맞게 말했고, 계속 투덜거리는 강모연에게 다시 입맞춤한다.
방송이 끝난 후 태후 팬들은 "아 너무 좋아. 오늘 키스신 미쳤네요" "오늘 무슨 날입니까" "송중기 대사 아주 사람을 들었다놨다" "대박이네요. 오늘은" 등 사이다같은 송중기 송혜교의 러브라인에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