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진구가 최근 화제가 됐던 ‘태양의 후예’ 속 욕설에 대해 언급했다.
진구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시간에 "욕 대사 정말 시원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진구는 “사실 시원했다. 욕 대사가 있었던 걸 까먹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진구는 “제가 영화에 많이 출연해서 그런지 욕 대사가 자연스러웠다. 촬영하기 직전에서야 ‘안되지 않나?.’ 싶더라. 그래서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당연히 욕하는 게 맞다’고 하시더라. 너무 세다 싶으면 ‘삐’ 처리를 하겠다고 하셨다”며 “그런데 정말 시원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방영 되지 않았지만 비슷하게 욕을 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그 장면에는 감독님께서 욕을 빼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이제 그런 욕 장면은 없을 것 같다”며 “14년 동안 욕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자연스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난 2월 24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로 송중기, 송혜교, 김지원, 샤이니 온유 등이 출연했다. 진구는 극중에서 ‘날 때부터 배냇저고리 보다 군복이 어울리는 상남자’ 상사 서대영 역을 맡았다.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